민주, 22대 국회 개원식 연기에 "윤·국힘, 민주주의 흑역사 써"

신재현 기자 2024. 7.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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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일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 쇼"라고 질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를 보이콧 하는 여당의 무책임하고 답 없는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 개원식 파행 사례가 그간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흑역사를 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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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 특검법 본회의 의결 과정 문제 삼은 데 실소 나와"
"야당과 대면하기 싫은 대통령에게 불참 명분 만들어줬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채 상병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 주도로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와 야당 주도 표결 강행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하면서 오늘 예정되었던 개원식도 연기됐다. 2024.07.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 쇼"라고 질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를 보이콧 하는 여당의 무책임하고 답 없는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용산의 지시에 끌려다니는 여당의 처지를 모르지 않지만 여야가 합의한 일정, 그것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 하루 전날 불참을 통보하는 비상식과 무례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전날 순직해병 특검법 본회의 의결 과정을 문제 삼았다. 실소가 나온다"며 "민주당은 순직해병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의결하겠다고 수도 없이 공언해 왔다. 그걸 몰라서 의사일정에 합의했나"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대통령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 개원식에 불참한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덜 부끄럽다"며 "국회에서 야당과 대면하기 싫은 대통령에게 불참 명분을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 개원식 파행 사례가 그간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흑역사를 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법을 또 거부하자니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라며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하고 여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과 여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불참을 요청하면서, 내주 이후로 개원식이 미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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