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20대, 예뻤지만 즐기지 못해…이젠 아름답게 나이들길"[BI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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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최근 유튜브,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신의 20대 리즈 시절을 마주하며 느낀 생각들을 전했다.
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과 배우 손예진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BIFAN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배우 손예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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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과 배우 손예진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BIFAN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배우 손예진이다.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은 손예진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선정됐다. 배우 현빈과 결혼 및 출산 후 휴식 중이던 손예진은 이번 BIFAN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할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손예진의 대표작들 상영을 통해 그녀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대표작 6편을 상영, 손예진과 영화팬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한다.
손예진은 최근 유튜브 쇼츠 등에서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20대 시절 출연한 작품들이 ‘리즈 시절’로 꼽히며 MZ세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리즈 시절은 언제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때의 제 모습은 제가 봐도 정말 예쁘더라”며 “그땐 그 시기가 예쁘다고 생각을 못하고 지나버린 것 같다. 미디어에 과거 영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들을 볼 때마다 ‘아 그 때의 내가 이런 눈빛과 표정, 이런 모습이었구나’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그때의 눈빛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지 않나, 20대 초반의 풋풋함을 다시 보여드릴 수가 없다. 그래서 예뻤던 그때를 당시의 난 왜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도 든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더 중요한 게 아름답게 나이드는 것이 된 것 같다”고 변화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누구나 20대 때는 자신들만의 리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그때를 즐기셨으면 좋겠고, 저는 나이가 들수록, 그 나이에 맞는 나의 모습, 정말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 그게 사실은 더 어렵고 저의 목표가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손예진은 또 “나에게 예전까지만 해도 작품은 100m 달리기와도 같았다. 늘 조급히 생각하고 빨리 빨리 달리려 해왔다”며 “지금은 배우 인생을 좀 더 길게 바라보고 싶다. 최대한 다양하게 더 많이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그 모습을 자연스레 보여드리는 것,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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