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일 동맹→안보협력으로 정정…“혼동드려 사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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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여야 공방의 대상이 된 논평에서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수정하며 사과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자 북한 오물풍선 관련 논평에서 등장한 '한·미·일 동맹' 표현을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모처럼 총리님께서 정확한 이야기를 하셨다"며 "그런데 여기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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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이 국민의힘 공식 입장”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신나간 여당' 발언 논란에 대한 여당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여야 공방의 대상이 된 논평에서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수정하며 사과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자 북한 오물풍선 관련 논평에서 등장한 '한·미·일 동맹' 표현을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도발과 북·중·러 밀착에 대응해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전례없는 수준의 안보협력에 합의했으나, 이는 유사시 자동 개입 등을 뜻하는 '동맹'과는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며 "실무적 실수로 인한 정확치 못한 표현으로 혼동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한·미·일 동맹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한 총리가 "지금 단계에서 할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모처럼 총리님께서 정확한 이야기를 하셨다"며 "그런데 여기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본회의가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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