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건물 건립 중단했지만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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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이미 공사를 시작한 상태에서 건물 건립을 중단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 시·군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창원시는 올해 초 폐교를 매입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물 신축을 시작했지만, 운영비 부담 우려로 건립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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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이미 공사를 시작한 상태에서 건물 건립을 중단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간부회의를 열어 이러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농업기술센터가 준비했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해 운영비가 매년 50억원 이상 드는 사업으로, 거의 농산물 유통공사를 만드는 것과 다름없었다"며 센터 건물 건립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운영 계획을 7월 중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학교급식에 쓰는 농특산물을 공급하는 시·군 단위 공공기관이다.
경남 18개 기초지자체 중 10개 시·군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경남 시·군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창원시는 올해 초 폐교를 매입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물 신축을 시작했지만, 운영비 부담 우려로 건립을 중단했다.
대신 창원시는 농협이 운영하는 지역농산물 유통시설 등을 활용해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후반기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생활밀착형 사업을 찾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염·폭우에 어려운 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재난 대비에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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