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난 올림픽 뛴다”···PSG 하키미, 모로코 대표팀 와일드카드 발탁

양승남 기자 2024. 7.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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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아슈라프 하키미(오른쪽)와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전에서 프리킥 볼을 앞에 두고 서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파리생제르맹(PSG)의 주전 라이트백 아슈라프 하키미(26)가 모로코 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모로코 축구협회는 5일 파리올림픽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22명(예비 4명 포함)을 발표했다. 하키미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는 하키미와 베테랑 골키퍼 무니르 모하메디 엘카주이(35·RS베르카네), 알아인의 공격수 수피안 라히미(28)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PSG는 스페인 연령대 멤버인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23)와 하키미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 에메리 등은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팀에 보내지 않았다.

PSG 하키미가 지난해 9월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한국이 파리올림픽 티켓을 땄다면 연령대인 이강인도 PSG의 양해를 구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강인이 지난 여름 이적 당시부터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뒀고, 대한축구협회도 PSG와 꾸준히 긴밀히 소통해왔다. 그러나 한국이 지난 4월 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이강인은 소속팀 연고지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모로코 대표팀에는 프랑스 리그1 선수가 하키미 등 6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드필더 벤자민 부슈아리(생테티엔), 야신 케히타, 오사마 타르갈린(이상 르아브르), 아미르 리차드슨(랭스), 그리고 공격수 엘리세 벤 세기르(AS모나코)가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24일)에 우크라이나(27일), 이라크(30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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