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 행정통합하면 경제적 파급효과 1조9천억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행정편익 9735억원 등 전망
민선9기 출범 위한 통합 로드맵도 제시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통합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시‧신안군 통합추진(준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통합에 대한 양 지역 주민 의견조사 결과, 통합효과분석, 청주시 통합사례를 접목한 상생협력과제 도출, 통합 로드맵 제시 등 성공적인 통합방안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참석자의 질의와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김병록 목포대학교 교수는 목포와 신안의 행정통합 효과로 9735억 원의 행정편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 원으로 전망했으며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는 2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2026년 7월 민선 9기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한 통합 로드맵도 제시됐다. 오는 8월까지 공감대 형성, 11월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 2025년 3월 도지사 통합시 건의, 12월 통합시 특별법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양 지역간 벽을 허물고 협력하여 통합을 이루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용역에서 제시된 통합효과를 알리고 민간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실질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급한 과제를 선정해 머리를 맞대고 추진방안을 논의한 후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의회에 조례 발의를 통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오는 8월중 양 시군 통합추진위원 중심으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정례회의를 통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매월 1회 전체 위원회의 정례회를 통해 이행력을 마련해 가야한다"고 밝혔다.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각종 의견을 검토‧보완하고 7월 중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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