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슬프고 가녀린 20대, '국민 첫사랑'에 국한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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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20대 시절을 되돌아봤다.
손예진은 올해 부천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부천영화제는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손예진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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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손예진이 20대 시절을 되돌아봤다.
손예진은 5일 오후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하 부천영화제)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슬프고 가녀린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연애소설', '클래식' 등 수많은 멜로와 로맨스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20대 연기를 시작했을 때 그때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소설'이나 '클래식' 같은 슬프고 가녀린 이미지의 작품들이 많았다. 그 속에서 뭔가 그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계속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욕심 냈었고,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다.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극적으로 몸부림을 쳤다고 말했지만,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손예진이 생각하는 '좋은 배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말은 하는데, 좋은 배우가 어떤 정의일까 생각했을 때 저는 어쨌든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 희로애락을 주고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배우가 좋은 배우가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손예진은 올해 부천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부천영화제는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손예진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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