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7월 국회 파행 불가피…방송법·채상병특검 재표결 '뇌관'
5일 시작한 7월 임시국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 및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로 파행을 빚을 전망이다. 여야가 7월 국회 개최에만 합의했을 뿐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달 내 처리를 예고한 '방송4법',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특검법의 재표결,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여야의 극심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이날 계획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전날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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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가스 요금 6.8% 인상…8월부터 적용
현재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인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는 8월부터 6.8%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민수용 도시가스 가격이 원가 수준에 근접하게 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증가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MJ(메가줄)당 1.41원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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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환원…경영권 관심없어"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5일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속 재산을)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속 재산을 욕심내지 않고 전액 재단에 출연, 국가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 공익재단 설립에 다른 공동상속인도 협조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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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시청역 사고 발생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다"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사고 발생 전 운전자 차모(68) 씨와 동승자인 부인이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고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CCTV 영상에 차씨와 부인의 대화가 녹음돼 있지 않아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차씨 부부가 걸어가는 모습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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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낵 英총리 총선패배 인정 "죄송…결과 책임지겠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보수당의 총선 참패를 인정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수낵 총리는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야당인 "노동당이 이겼다. 스타머 대표에게 전화해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죄송하다"면서 "영국 국민은 오늘 밤 냉철한 판정을 내렸고 배울 것이 많다. 나는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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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경쟁상대 교체하나…"해리스, 바이든보다 낫지만 한심"
TV토론 이후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한 그는 특유의 험담으로 새 경쟁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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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26%…국민의힘 33%, 민주당 29%[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중반대를 유지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6%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율은 전주 조사보다 2%p 하락한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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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사과' 김여사 문자 무시했나…韓 "사적방식 논의 부적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5일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문자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제가 쓰거나 보낸 문자가 아닌데 문자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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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尹, 이진숙 지명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 포기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공영방송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장악에 부역한 인물에게 중책을 맡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은 제발 정신 좀 차려야 한다. 능력도 자격도 도덕성도 없는 이진숙 씨 지명을 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을 포기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브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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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 끌고 B2B 밀고…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LG전자가 주력인 가전 사업과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천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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