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관, 시즈오카서 한일미래비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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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조선통신사의 발자취가 있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3∼5일 '한일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윤덕민 주일 대사는 개회사에서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까지가 후퇴하지 않는 한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일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깊이를 심화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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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주일 한국대사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조선통신사의 발자취가 있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3∼5일 '한일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윤덕민 주일 대사는 개회사에서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까지가 후퇴하지 않는 한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일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깊이를 심화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안보, 경제협력, 한일 공통과제, 양국 관계 등 4개 세션별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 관계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 결단에 따른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전략을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며 앞으로도 한미일 3국 협력과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등 여러 소다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또 이들은 양국이 역사 인식 문제 등 갈등 요인에도 후퇴하지 않는 관계를 구축하려면 정치 분야 갈등이 다른 분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하고 여러 방면에서 관계를 심화시킬 방안도 논의했다.
또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할 잠재력이 크고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등 공통 과제에서 함께 대응하면 좋을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기하라 세이지 자민당 의원, 야치 쇼타로 전 국가안보국장, 야나세 다다오 NTT 부사장, 미야자와 겐 라인야후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조선통신사의 숙박지로도 쓰인 절인 시즈오카시 세이켄지(清見寺)도 방문, 양국 간 교류 역사를 되돌아보기도 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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