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승부차기 실축’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상대 진땀승...승부차기 접전 끝에 코파 4강 진출

이정빈 2024. 7.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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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를 극복하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 문턱을 넘었다.

이후 나머지 키커들이 차례대로 골망을 흔든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누르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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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를 극복하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 문턱을 넘었다.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와 캐나다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메시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르헨티나는 우려와 달리 메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아르헨티나는 메시 외에도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로드리고 데 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등 휴식을 취했던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몰아친 에콰도르는 전반 1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의 패스를 받은 예레미 사르미엔토(브라이튼)의 슈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에게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머리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후반 15분 에콰도르는 데 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에네르 발렌시아(인테르나시오날레)의 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에콰로드는 케빈 로드리게스(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크로스를 욘 예보아(라쿠프 쳉스토호바)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 넣으며 극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간 종료 후 연장전이 없어 두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로 나선 메시가 파넨카 킥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실축했다. 에콰도르도 첫 번째 키커인 앙헬 메냐(레온)가 실축하면서 두 팀이 승부차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번째 키커에서 승부의 흐름이 갈렸다.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성공했지만, 에콰도르는 알란 민다(세르클러 브뤼허)의 킥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나머지 키커들이 차례대로 골망을 흔든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누르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편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반대편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캐나다 맞대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베네수엘라와 캐나다의 경기는 6일 오전 10시에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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