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못 믿을 식당 물수건…세균‧형광증백제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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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건, 물티슈 등 위생용품을 제조하는 업체 다수가 위생 기준을 지키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적발됐다.
식약처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저귀, 화장지, 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생용품 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 처리업체 518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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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인 위생용품 수거해 검사…부적합 제품 회수해 폐기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물수건, 물티슈 등 위생용품을 제조하는 업체 다수가 위생 기준을 지키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적발됐다.
식약처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저귀, 화장지, 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생용품 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 처리업체 518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8곳 업체의 주요 위반 사항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곳) ▲영업시설 전부 철거(2곳) ▲위생 교육 미이수(1곳)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위생용품 717건을 수거해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위생물수건 3건과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1건에서 세균 수 등이 초과 검출됐다.
물수건 업체 두 곳에서 제조된 위생물수건에서는 형광증백제가 초과 검출됐고, 물수건 업체 한 곳의 위생물수건과 위생용품 제조업체 한 곳의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세균 수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을 회수하고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위생용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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