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이 소주 마셨다간…휴가철 국가정보원 '경고'
이지혜 기자 2024. 7. 5. 13:52
태국에서 시판 되는 무알콜 소주입니다.
'니르바나 하이'라는 이름이 병 겉면에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일반 소주로 착각하기 쉬운데, 단순한 무알콜 소주가 아닙니다.
대마 성분인 THC 성분이 약 0.2mg 함유된 마약 음료입니다.
'대마 성분 포함'이란 문구도 적혀있지만, 태국어로만 표기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국정원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 갔다가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마초 재배 등이 합법화된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의 식당이나 편의점에선 대마 쿠키와 대마 음료수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태국 마트에선 어린이 음료와 대마 음료를 함께 진열해 팔기도 합니다.
국정원은 "대마 성분 함유 사실이 현지어로만 적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문양과 영문명(cannabis, marijuana, weed)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마가 합법화된 나라에서 섭취만 해도 한국인이라면 국내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대마가 들어간 음식을 무심코 들여오다 적발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올 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섭취했다가 병원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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