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안마기를” 광주 남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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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안마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최근 광주 남구가 접수한 '한여름 크리스마스 편지' 중 하나다.
2017년부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위해 소원들어주기에 나선 광주 남구가 올해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진한다.
남구는 "올해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한여름 크리스마스 편지' 60여통을 접수해 조만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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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안마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최근 광주 남구가 접수한 ‘한여름 크리스마스 편지’ 중 하나다. 2017년부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위해 소원들어주기에 나선 광주 남구가 올해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진한다.
남구는 “올해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한여름 크리스마스 편지’ 60여통을 접수해 조만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 초등학생은 저녁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할머니를 위해 안마기가 필요하다는 소원을 보냈다. 피아니스트가 꿈인 한 어린이는 청각 장애 어머니 앞에서 어머니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고 싶다며 학원 수강권을 요청했다. 아픈 할머니가 있는 어린이는 할머니 간호를 위해 마음 편히 외식을 못했던 부모님을 위해 외식상품권을 보내달라고 했다.
선물은 시민들이 보낸 후원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17개동에서 활동 중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다음달 각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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