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학교 밖 교육도 공교육으로 흡수 하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4. 7. 5.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과 사교육이 더 이상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게 꿈"이라면서 공교육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공유학교 운영관련 "그동안 모든 교육정책이 학교 중심으로만 이뤄져서 공교육 범위가 학교 안에만 머물러왔다"고 진단한 뒤 "학교 밖에서 하는 것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지난 4일 KBS 1TV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해 취임 2주년 소회를 말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과 사교육이 더 이상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게 꿈"이라면서 공교육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4일 KBS 1TV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이러닝, 공유학교가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틀"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경기교육 설계는 이미 했기 때문에 설계에 맞춰 현장이 움직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지역교육청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교육청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공유학교와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이 발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공교육 영역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못 봤던 공교육 형태로 경기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공유학교 운영관련 "그동안 모든 교육정책이 학교 중심으로만 이뤄져서 공교육 범위가 학교 안에만 머물러왔다"고 진단한 뒤 "학교 밖에서 하는 것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 이 내년에는 전체 학교에서 작동될 것으로 예상하며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를 하실 필요가 있을 때 선배교사도 후배교사에게 배울 수 있는 리버스 멘토링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상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교육 현장의 현실을 냉철하게 살펴보면 교육청 입장이 바르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와 교원단체를 향해 "교권보호 조례와 학생인권 조례가 위축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 존중하고 존경받는 교육적 관계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교육청과 열린 토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