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낵, 총선 패배 인정 “결과 책임지겠다”
김서영 기자 2024. 7. 5. 13:31
영국 보수당을 이끄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 노스요크셔 리치먼드·노샐러튼 개표소를 찾아 “영국 국민이 오늘 밤 냉정한 판결을 내렸다. 노동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수낵 총리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에게 전화해 축하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고 반성할 것이 많다. 나는 모든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모든 것을 바친 총리직을 내려놓기 전에 런던으로 돌아가 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 소상히 말하겠다”고 했다.
수낵 총리는 런던으로 가 찰스 3세에게 공식 사임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총선 결과 보수당은 노동당에게 14년 만에 권력을 내주게 됐다. 수낵 총리는 지역구에서 47.5%를 득표해 간신히 당선됐으나 보수당 전체적으로 보면 출혈이 크다. 보수당의 거물로 꼽히는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 등도 의석을 잃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재섭 “부당한 전대개입 주체는 대통령실···김 여사 문자가 임금님 교서인가”
- 국세청장 후보자 처가일가, 매출 8000억원대 가족기업 운영···“이해충돌 소지”
- [국대 감독선임 막전막후] 돌고 돌아 홍명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 ‘난 태국인이야’ 블랙핑크 리사의 진화···K팝 스타에서 팝스타로
- 성폭행·고문·장기 적출 위험에 노출된 사하라 사막 난민들
-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 사라졌다”
- 검찰, 김건희·최재영 면담 일정 조율한 대통령실 ‘여사팀’ 행정관 소환조사
- 믿었던 공공돌봄 끝이 ‘벼랑 끝’···말뿐인 약자 동행[절단된 공공돌봄, 약자를 내몰다]
- [단독] 지역 농·축협 공동대출 연체율 6배 급증…부동산 한파에 건전성 ‘비상’
- 윤상현 “친한·친윤 갈등 이미 시작···한동훈·원희룡 대표 되면 당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