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은 호날두가 찬다'…슈팅 난사에도 포르투갈 변함없는 신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이 호날두의 프리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유로 2024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티네즈 감독은 프리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호날두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선수들은 훈련에서 프리킥을 연습한다.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책임감이 있는 두 선수다. 팀에 프리킥 수준이 매우 높은 두 명의 선수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대표팀에서 출전한 경기 숫자와 득점 숫자에 있어 엄청난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있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호날두처럼 헌신적인 선수가 팀에 있는 것은 특권"이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2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슈팅 무득점 기록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유로 2004에서 24개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쳤던 데쿠의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서고 있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 연장전 전반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실축한 후 울먹이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지난 2일 호날두의 메이저대회 프리킥 기록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그 동안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60차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슈팅을 때렸지만 단 한 골만 성공했다. 프리킥 성공률은 1.7%에 불과하다. 호날두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메이저대회 유일 자신의 프리킥 골을 기록한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의 프리킥 능력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16 우승 이후 8년 만의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지아와의 유로 2024 F조 3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고 16강전에선 슬로베니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가운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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