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최다 우승팀 경남고, 덕적고 바닷바람 헤치고 2회전 진출

목동/강호철 기자 2024. 7. 5. 13: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
4회까지 0-3 끌려가다 4대3 역전승
청룡기 로고

통산 9차례 청룡기를 품에 안은 전통의 명문 경남고가 가까스로 고교야구선수권 2회전에 진출했다.

경남고는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9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회전에서 덕적고를 4대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경남고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회전에서 인상고와 맞붙는다.

경남고는 전력상 우세라는 예상에도 불구,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1회말 덕적고 선두타자 김서준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장승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3회말엔 유태호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덕적고 선발 안원진의 노련한 투구에 고전하던 경남고는 5회 무사 1·3루에서 주양준과 최지훈의 안타, 그리고 강도현의 2루타가 연속으로 터져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이후 추가점을 뽑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8회 2사 후 3루에서 대타 김준안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경남고 에이스인 박시원은 8회 1사후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프로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시원의 최고 구속은 148㎞.

경남고는 고교야구선수권에서 통산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역대 최다우승교다. 하지만 2010년 우승 이후 14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