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직전 호텔 CCTV에 찍힌 모습…"다툼 장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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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첫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직전 부부 싸움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운전자 차모씨는 전날 오후 2시45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피의자 조사에서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조선호텔 내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TV(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영상에서는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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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첫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직전 부부 싸움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운전자 차모씨는 전날 오후 2시45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피의자 조사에서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조선호텔 내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TV(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영상에서는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 모두 일반적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영상에 녹음이 되지 않아 대화 내용은 확인 불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 당시 도로에 묻은 액체흔은 (스키드 마크가 아닌) 사고 차량 부동액과 엔진오일이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시청역 교차로에서 역주행을 한 뒤 인도와 차량 등을 들이받아 16명 사상자(사망자 9명, 부상자 7명)를 낳은 혐의를 받는다.
차씨와 동승자였던 그의 아내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말했다. 아내 역시 브레이크가 안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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