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안 한다…채해병특검법 여파

경계영 2024. 7. 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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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입장문에서 "8·9일로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안 하기로 했다"며 "여야 수석(원내수석부대표) 간 오늘 오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고자 22대 국회 첫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토론을 종결시키고 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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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배준영 입장문서 "여야 수석 간 합의"
22대 국회 개원식 연기…7월 국회도 '안갯속'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입장문에서 “8·9일로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안 하기로 했다”며 “여야 수석(원내수석부대표) 간 오늘 오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통과된 여파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고자 22대 국회 첫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토론을 종결시키고 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강행했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국민의힘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하면서다.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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