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의 신' 아르헨 GK, 국대 PK 선방율 50%

이재호 기자 2024. 7. 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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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승부차기 선방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두 번 연속 막아내며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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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이로운 승부차기 선방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두 번 연속 막아내며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국가대표 페널티킥 선방율이 무려 50%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알려졌다.

ⓒ연합뉴스 AFP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린 왼발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에서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백헤딩으로 뒤로 넘겼고 먼포스트에 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그대로 헤딩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에콰도르의 코너킥 공격 당시 헤딩한 것이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콰도르의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가 오른발로 찬 페널티킥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를 완전히 속였지만 문제는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이 페널티킥을 놓치며 에콰도르는 그대로 패하는가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1분시점에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케빈 로드리게스가 날아올라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연장전이 없는 코파 아메리카는 곧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아르헨은 1번 키커 리오넬 메시가 실축했음에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1,2번 키커의 공을 막아내 결국 승부차기 4-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AFP

에콰도르의 1,2번 승부차기 키커의 공을 정확히 막은 에밀리아노가 단연 이날 경기 수훈갑이었다. 유명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에밀리아노는 국가대표에서 총 24개의 페널티킥을 상대해 무려 12개를 막아내는 선방률 50%의 기록을 갖게 됐다.

80% 이상의 성공률인 페널티킥.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에밀리아노에게는 절반 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월드컵 우승도 이끌어냈던 에밀리아노는 코파마저 자신의 손으로 우승시키려 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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