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때려 치아 부러져…강제 성관계” 전 여자친구 주장

원성윤 2024. 7.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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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 소속 선수 허웅의 여자친구 A가 폭행과 강제 성관계를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A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달 19일 허웅과 나눈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변호인은 "A가 폭행을 당해 공포감을 느낀 상태였다"며 "호텔 안에서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다. 이는 두 번째 임신이었다.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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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사진 | JTBC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 소속 선수 허웅의 여자친구 A가 폭행과 강제 성관계를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A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달 19일 허웅과 나눈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A는는 “네가 ○○○에서 나 때려서 이빨 부러졌다.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낙태 시켰고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허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뭐, 아니, 나는 갑자기 네가 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A는 “그러니까 또 인정을 안 하네? 그때 처럼? 네가 지우라며. 네가 나같은 여자랑 못 살겠다며, 아니야?”라고

‘사건반장’ 측은 A가 “네가 날 때려서 이가 부러졌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했다. A의 변호인 주장에 따르면 호텔 사건은 2021년 5월 중순에 벌어졌다. 두 사람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가까이 만나면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으며, 당시는 잠시 이별한 상태였다.

‘사건반장’. 사진 | JTBC


두 사람은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가 다퉜다. 밖에 나와서도 다투다가 A씨가 허웅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다. A는 당시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을 때 맞아 사람들 눈을 의식해 호텔로 이동했다.

변호인은 “A가 폭행을 당해 공포감을 느낀 상태였다”며 “호텔 안에서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다. 이는 두 번째 임신이었다.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 역시 거듭 주장했다.

한편 ‘사건반장’은 “앞서 2번 정도 이 내용을 다뤘는데, 허웅 입장을 주로 전했다”고 말했다.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이 반박하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허웅의 전 여자친구 주장을 중심으로 다루겠다”고 녹취록을 공개한 배경을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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