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24시] 군산시의원 “새만금 화학사고 예방·안전대책 마련해야”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2024. 7. 5. 1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신애 시의원 “정부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설치 건의” 촉구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후 급증…화학업체 100여개
“고품질 쌀 생산 위해” 익산시, 병해충과의 ‘전면전’ 선포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전북 군산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된 후 화학물질 취급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대책이 마련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조속히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4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 ⓒ군산시의회

전북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4일 "군산시가 새만금 내 화학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제266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군산과 새만금에 화학물질 취급 기업이 100여 개에 달하고 특히 2023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군산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29건이다. 그는 "재앙적 사고가 언제든 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새만금 매립지에 산업단지나 기반시설을 갖추려 할 뿐 재난 방재센터 건립 계획이 없고, 전북도 소방본부조차 새만금소방서 설치 계획이나 예산 수립이 없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화학 사고에 의한 화재나 폭발 시 초동대응이나 선제적 현장 조치는 꿈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2차 사고에 대비해 23곳의 화학사고 대피소를 알리는 '화학물질 관리지도' 앱을 시민에게 홍보하고 시민 재난안전교육 때 비상 대피 훈련도 반드시 추진하라고 군산시에 주문했다.

윤 의원은 "시가 새만금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설치를 정부와 도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장 정기 합동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시, 헌혈자에 군산사랑상품권 1만원권 지급

군산시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한 시민에게 군산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산시 헌혈장려금 지원 협약 ⓒ군산시

헌혈 장소는 헌혈의 집 군산센터와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다.

시는 지난해 헌혈 권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에 기증했다.

시는 상품권 지급이 단체 헌혈 위주에서 개인으로 확대되고 헌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품질 쌀 생산 위해" 익산시, 병해충과의 '전면전' 선포

-벼·논콩 병해충 방제 사업에 16억2000만 원 투입

익산시가 고품질 쌀과 논콩을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익산시는 올해 16억2000만 원을 투입해 벼·논콩을 재배하는 1만여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종합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체 생산 면적에 △사전방제 △종합방제로 나눠 강도 높은 방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병해충 항공방제 ⓒ익산시

앞서 익산시는 2013년부터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하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 지원사업을 도입해 초기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에 더해 살균·살충제를 지원하는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병해충 종합방제 지원사업 대상을 논콩까지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수기 전·후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예방·방제할 수 있는 살균·살충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방제 사업을 통해 고령화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돕고, 병해충 확산 방지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 종합방제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난임 부부 '냉동 난자 시술비용' 지원

익산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냉동 난자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난 4월 이후 냉동 난자로 임신과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로, 최대 두 차례까지 100만 원씩 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냉동 난자 해동, 수정 확인, 배아 배양, 관찰, 배아 이식 등으로,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보조 생식술은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해 불임 치료에 이용하는 시술 방법이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 6~12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익산시는 6∼12일 북부시장과 익산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에 이들 전통시장 내 21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3만4000∼6만7000원이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그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해준다.

환급은 시장 내 부스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