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이 말아주는 ‘낙태 로맨스’라니 [DA:스퀘어]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일은 지난 6월27일 드러났다. 허웅 측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과 A씨는 2018년 말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최종 이별했다. A씨는 허웅과 교제하며 두 차례의 임신 중절을 했다. 허웅이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아이와 함께 A씨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A씨가 임신중절을 택했다. 두 번째 임신 때도 허웅이 출산하자고 했으나,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허웅이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A씨는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돈) 안 보내면 기사 내보낼게" 등 협박을 했다고.
법률대리의 고소 입장과 함께 허웅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며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에는 JTBC '사건반장'에서 허웅과 A씨 간 녹취록이 방송됐다. 녹취록에서 A씨는 "네가 OOO에서 때려서 나 이 부러졌고,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나 병원 한 번 안 데리고 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중절시킨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
허웅은 영상에서 "두 번의 임신, 두 번의 낙태는 절대 내 강요가 아니다"라고 전 여자친구 A씨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병X이냐, 로맨스가이냐. 그 사이 애매한 선에 있는 것 같다. 병X 쪽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카라큘라가 이야기 하자 허웅은 "둘 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카라큘라는 "두 번째 낙태를 하기 전에 카카오톡으로 '골프장에 있다', '나 지금 골프하잖아' 하는 식으로 굉장히 귀찮은 듯한 뉘앙스로 답하는 걸 봤다. 미지근하게 한 이유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허웅은 "그 부분만 보여진거고 모든 카톡은 다 가지고 있지만.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난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 생각해서 내 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며 "당연히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기에. 그쪽에서 내 아이라고 확신을 하고 주장하니까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내가 잘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전체를 보시면 나는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호텔에서 허웅에게 맞아 치아 일부가 부러졌다'는 A씨 주장과 증거 녹취록, 사진에는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리는 건 말이 안 된다. 호텔 바깥, 사이드 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다툼을 하다 A씨가 제 멱살을 잡았다.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 라미네이트 하나가 툭 떨어진 것이다. 그걸로 치아가 부러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A씨의 공갈, 협박에 대해 "내가 먼저 3억 원을 제시했다는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첫 중절 수술 이후에도 협박을 했다. 대부분 '결혼 해달라'였고 안 되면 돈을 요구하는 식이었다. 결국은 돈이었다"며 "중절 수술비 내가 냈다"고 억울해했다.
지저분한 사생활 폭로전으로 대중의 피로감이 더해진 가운데, 직접 입을 연 허웅. 거듭된 호소로 추락한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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