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타석 연속 무안타-타율 0.206까지 추락, 쓰쓰고 일본 복귀 38경기 만에 2군 추락, 초강력 '투고타저'에 막혔나[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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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경기 연속 무안타.
6월 이후 19경기 타율이 1할5푼5리(58타수 9안타)다.
쓰쓰고는 2019년까지 요코하마 소속으로 10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8푼5리-977안타-205홈런-613타점을 기록했다.
18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7리, 110안타, 18홈런, 7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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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6번-좌익수 나선 쓰쓰고 요시토모(33)가 3-5로 뒤진 8회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우완 호세 에스파다가 던진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해 나선 첫 경기에서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 3타점.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원조 4번 타자답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쓰쓰고가 복귀한 날 관중 3만3284명이 입장했다.
▶7월 3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전. 3-3으로 맞선 8회말 요코하마 벤치가 움직였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쓰쓰고를 대타로 냈다. 중견수 뜬공. 맥없이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오니시 히로키가 던진 바깥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했다. 요코하마는 9회초 2실점해 3대5로 졌다.
22경기 연속 무안타. 타격감이 바닥이다. 7경기 연속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일 야쿠르트전엔 출전 기회도 없었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복귀했을 때, 그가 요코하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쓰쓰고 빠진 4일, 요코하마는 3대0으로 이겼다.
요코하마는 1위 히로시마 카프에 2경기 뒤진 2위다. 히로시마,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2~4위가 바뀌고 있다. 힘이 돼 줘야 할 쓰쓰고는 존재감을 잃었다.
쓰쓰고가 2군으로 내려간다. 지난 5월 6일 합류한 후 38경기 만의 1군 등록 말소다. 요코하마에 복귀해 126타수 26안타, 타율 2할6리를 기록했다. 6홈런-18타점-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올렸다.
26개 안타 중 15개(2루타 6개, 3루타 3개)가 장타다. 파워는 여전히 좋았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특히 전반기 종반에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6월 이후 19경기 타율이 1할5푼5리(58타수 9안타)다. 또 찬스에서 약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35타수 7안타, 2할 타율에 그쳤다.
겨내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일본 언론은 2024년 신인 6지명으로 입단한 내야수 이노우에 겐토가 쓰쓰고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보도했다.
그가 도전을 멈추고 일본 복귀를 결정했을 때, 요코하마 뿐만 아니라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움직였다.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장타력 보강을 위해 쓰쓰고 영입을 추진했다. 요코하마 팬들이 기다리는 베이스타즈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요코하마 구단은 그의 등번호 '25번'을 비워두고 기다렸다.
팬들은 그를 뜨겁게 맞았다. 팬투표로 그를 올스타로 뽑았다. 그러나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쓰쓰고는 2019년까지 요코하마 소속으로 10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8푼5리-977안타-205홈런-613타점을 기록했다. 44홈런을 때린 2016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19년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12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는 쉽지 않았다. 초반 반짝하다가 부진했다.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그 승격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18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7리, 110안타, 18홈런, 75타점. 쓰쓰고가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성적이다.
메이저리그도, 일본프로야구도 만만치가 않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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