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포호 수질 개선 위한 환경개선사업 추진···물순환 시설·수중 공기공급기 등 설치

최승현 기자 2024. 7.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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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수 주변에 조성된 포토존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포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포호의 경우 1996년 준설 이후 18년이 흐르는 동안 수질이 악화해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현상이 반복되고, 일부 구간에서 악취도 발생해 석호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왔다가 사취나 사주에 의해 바다와 분리돼 만들어진 호수를 석호라고 한다.

강릉시는 경포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호수 내에 물 순환시설과 분수 시설, 수중 공기공급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위원회의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 사업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또 곧 남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포호의 수질과 주변 환경이 개선되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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