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의 우크라 종전계획 진지하게 여겨"

조윤정 2024. 7. 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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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출마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건설적 대화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후에 가능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 SCO 연례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이야기한 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대선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길 원하고,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어떻게 달성할지 모르고, 그 부분이 핵심이라면서도 진지한 발언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대선후보 중 바이든 후보를 더 선호한다고 했던 푸틴 대통령은 TV토론 후에 마음이 바뀌었냐는 기자들 질문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을 주의 깊게 보지는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전략적 안정에 대한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끝난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국제 안보와 관련해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기다려야 그들의 선호도, 견해 등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휴전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즉각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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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14388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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