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아르코꿈밭극장’으로 17일 다시 문 연다
김민기 대표 연출한 ‘고추장 떡볶이’ 등 축하무대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7일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공연단체 관계자, 어린이 초청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유 장관의 축사, 어린이와 함께하는 손바닥 찍기, 축하 공연, 제막식, 개관 특별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는 축하 공연으로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소개되는 연극 <뜀뛰는 여관>의 콜라보 연주를 선보인다. 개관 특별공연으로는 전통적 미감에 근거한 그림자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가 준비됐다.
공연예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theater.arko.or.kr)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지정석 예매로 진행한다. 현장 예매는 온라인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하여 아르코꿈밭극장 티켓박스에서 진행한다.
새로 단장한 아르코꿈밭극장은 연습실·어린이 관객 교육 공간인 텃발스튜디오(3층), 책을 읽는 공간인 꽃밭라운지(2층), 169석 규모의 소극장 꿈밭극장(지하 2층) 등으로 구성됐다.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꿈밭극장은 학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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