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0.4조 ‘반도체 서프라이즈’

김성훈 기자 2024. 7.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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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확대되고 D램·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까지 상승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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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작년대비 1452.2% ↑
DS부문 영업익 5조 이상 추정
매출 74조원으로 23% 증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 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 원으로 23.31% 증가했으며, 2개 분기 연속 70조 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5.18% 웃돌았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확대되고 D램·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까지 상승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1.65% 오른 8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도 삼성전자 실적에 힘입어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장 대비 0.94%(26.66) 상승한 2851.02를 기록하면서 2년 5개월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LG전자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날 주력인 가전 사업과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 21조7009억 원·영업이익 1조19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성훈·이예린·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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