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꾼 SSG닷컴, 첫 희망퇴직…월급여 최대 24개월 지급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 전부 대상자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받아

지난 6월부터 최훈학 대표 체제로 운영돼온 SSG닷컴이 법인 설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5일 SSG닷컴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으로, 2022년 7월 1일 이전 입사자다. 휴직자도 포함된다. 퇴직일은 7월 31일이 된다.

희망퇴직자에는 근속 년수 따라 월급여의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4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또, 자녀당(미취학 및 초중고,대학 재학) 특별지원금도 준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SSG닷컴 신임 대표로 승진시켰다.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조직 슬림화도 결정했다.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다.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