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속초의료원 응급실, 7일 간 문 닫는다…전문의 5명 중 2명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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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력난으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하는 파행을 빚었던 강원 속초의료원이 의료진 줄 퇴사로 또 다시 제한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의료원 응급실은 의료진 보호와 중증환자 중심으로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3일 도 공공의료과, 소방본부, 속초시보건소, 의료원이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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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례 채용공고 내고도 충원 실패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해 인력난으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하는 파행을 빚었던 강원 속초의료원이 의료진 줄 퇴사로 또 다시 제한운영에 돌입한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자로 퇴사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들의 퇴사 사유를 "개인사정과 건강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 응급실은 의료진 보호와 중증환자 중심으로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오는 8~10일, 14일, 22~24일까지 총 7일 간은 아예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는다.
의료원은 올 1월부터 의료진 채용을 위한 공고를 10차례 진행했으나 충원에 거듭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3일 도 공공의료과, 소방본부, 속초시보건소, 의료원이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4일에는 속초시보건소, 속초소방서와 의사회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추가 회의를 해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강원도는 의료원 응급실의 응급환자 진료점검과 업무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119 이송 시 경증과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 병의원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설득하기로 했다.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속초의료원 홈페이지와 병원에 축소운영 안내를 게시하고 전화안내 등 홍보를 강화해 주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중증환자 발생 시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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