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처럼 되면...' 웨인 루니, 첫 기자회견서 '게리 네빌' 디스

이솔 기자 2024. 7.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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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영국 매채 '더 선'은 폴리머스 아가일에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웨인 루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루니는 큰 실패 이후 감독 경력에 왜 다시 도전하게 됐는지를 묻는 입단 인터뷰에서 "게리 네빌처럼 되면 안되잖아요"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 속해 있는 폴리머스 아가일은 영국 2부리그(EFL 챔피언십) 소속으로, 지난 2022-23시즌 3부리그(EFL 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한 이후 강등권 바로 위인 21위를 차지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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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게리 네빌처럼 되면 안되잖아요...'  웨인 루니 감독의 부임 첫 인터뷰가 웃음바다가 됐다.

5일, 영국 매채 '더 선'은 폴리머스 아가일에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웨인 루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루니는 큰 실패 이후 감독 경력에 왜 다시 도전하게 됐는지를 묻는 입단 인터뷰에서 "게리 네빌처럼 되면 안되잖아요"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게리 네빌은 지난 2015년 발렌시아의 임시 감독으로 취임, 리그 16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경질당했다. 컵 대회에서는 뜻밖에도 4강까지 선전했으나, 바르셀로나에게 0-7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네빌은 이 때의 경력을 회고하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직을 받아선 안 됐다. 다시는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다"라며 '탈 지도자'를 못박았다.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 웨인 루니 감독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루니 또한 최근 실패를 거뒀다. 더비 카운티에서의 대성공 이후 미국 DC유나이티드에서는 다소 고전했고, 이후 버밍엄 시티에서는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흐름 속에 팀의 3부리그 강등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당초 3년계약으로 그를 모셔왔던 버밍엄은 단 3개월만에 그와 작별했다.

루니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우리가 PL 진출을 노리겠다는 말은 말이 안되고, 영리하게 전진하고 개선해서 더 나은 순위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을 거친다면 PL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기적인 목표가 PL 진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후로도 루니는 "공격형 코치가 되고 싶다.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선수단을 정비할 수 있는 프리시즌 팀을 맡게 되어 너무 기쁘다" 등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등을 밝혔다.

한편,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 속해 있는 폴리머스 아가일은 영국 2부리그(EFL 챔피언십) 소속으로, 지난 2022-23시즌 3부리그(EFL 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한 이후 강등권 바로 위인 21위를 차지한 팀이다.

이번 시즌에는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와의 강등경쟁에서 승리했으나, 버밍엄 시티가 '웨인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했던 만큼 폴리머스 아가일 또한 비슷한 행보를 걷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사진=웨인 루니, 버밍엄 시티 공식 SNS, 폴리머스 아가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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