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58억 ‘특급 크랙’과 만났다...진지한 관심, ‘클럽 레코드’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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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격수를 탐색 중인 토트넘이 페드루 네투(24·울버햄튼) 측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네투가 자주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그를 데려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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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새로운 공격수를 탐색 중인 토트넘이 페드루 네투(24·울버햄튼) 측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네투가 자주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그를 데려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네투에게 6,000만 파운드(약 1,058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ITK(In The Know)로 알려진 ‘포세이돈’은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네투의 측근과 대화를 나눴다. 시즌 막판에 네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가 지금쯤 토트넘 선수가 됐을 것이라는 예상에 돈을 걸었겠지만, 부상 문제로 토트넘의 자세가 불확실했었다. 토트넘은 데지레 두에(19·스타드 렌)나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탈 팰리스)와 관계없이 네투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선수단 정리 작업이 한창인 토트넘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성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18)를 품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중원 자원을 추가한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31)을 도울 윙어를 찾고 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토트넘은 울버햄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네투에게 구애를 보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네투는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스 능력으로 상대 측면을 흔드는 윙어로, 좌우 날개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다재다능함도 갖췄다. 부상이 잦다는 단점에도 경기에 나오면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3-24시즌 네투는 공식전 24경기에 나서 3골 10도움을 올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이탈했지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울버햄튼은 네투와 함께 황희찬(28), 마테우스 쿠냐(25)가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안정적으로 잔류할 수 있었다. 이렇듯 네투의 활약상이 돋보이자 빅클럽들이 그의 동선을 살폈다.
시즌 중반부터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이 네투를 지켜봤고,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이적료 기록이자, 울버햄튼의 선수 판매 기록을 새롭게 세울 수 있는 금액이다.
한편 토트넘은 네투 외에도 두에와 에제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두에를 두고 협상에 돌입했고, 선수는 토트넘의 제안에 크게 기뻐했다. ‘포세이돈’은 “두에는 토트넘의 제안에 기뻐했다. 렌과의 협상이 순조롭다”라며 “토트넘은 최대 2명의 윙어를 영입할 것 같다. 다만 에제와 두에는 비슷한 유형이기에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는 건 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 = Ibrahim,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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