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LG전자도?…호실적에 뛴 주가

천현정 기자 2024. 7. 5.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원,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스1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LG전자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강세다. 전방위적인 이익 증가세로 오는 3분기까지 실적 흐름이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양사를 바라보는 증권가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오전 10시5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54%) 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전자는 전일 대비 1900원(1.76%) 오른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장 초반 11만2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원,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3%, 영업이익은 1452% 증가했다.

LG전자는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1조7009억원, 영업이익은 1조196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5%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2% 올라 2분기 기준으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에도 반도체, SDC(디스플레이), MX(모바일) 사업부 등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7개 분기만에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시장 내 환영을 받을 수 있다"며 "우호적인 환율을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능가한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앞으로 레거시 D-RAM(디램) 시장 수급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눈높이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대해서는 B2B(기업간거래) 중심 사업 체질 개선과 가전 사업부에서 계절성을 줄인 점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2B 구독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는데 이처럼 B2B를 부각한다면 연말에 매수해서 1분기에 매도하는 계절적 트레이딩 영향도 적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라보는 증권가 시선도 높아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은 10만4200원에서 10만504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LG전자의 경우 13만5789원에서 13만7632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