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폴더블폰 온다” 갤Z6 출시 앞두고 통신사 수요 선점 마케팅

삼성전자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 연 '삼성 올림픽 체험관'. /삼성전자

오늘 10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6·Z플립6′ 공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사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사전예약 알림 행사를 열고 소비자 수요 선점에 나섰다. 자급제폰(통신사와 별도로 구입)으로 산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알뜰폰 업계도 잇달아 신제품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5일 국내 알뜰폰 1위 KT엠모바일은 갤럭시Z6 출시를 앞두고 휴대폰 안심보험 10종을 새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엔 스마트폰(플립 포함)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안심보험을 폴더블폰까지 확대한 게 특징이다. 월 7700원짜리 ‘폴드 180′ 상품으로 분실·파손 발생 시 최대 18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보장 기간은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했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은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몰에서 갤럭시Z6 찜하기를 클릭만 해도 네이버페이 1000원(최대 2만명)을 준다. 가입까지 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S9,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쿠팡에서 구입한 U+유모바일 유심으로 갤럭시Z6 자급제폰을 개통하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Z6 사전예약 알림 행사를 하고 있다. 이름·연락처를 입력하고 희망 모델과 색상 등을 선택하면 사전 판매가 시작될 때 알림을 준다. 우선 SK텔레콤은 10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에서 ‘뉴 갤럭시 사전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를 한다. 원하는 색상과 용량 등을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다문구점 5000원쿠폰(5만명·추첨)과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5만명·선착순)를 지급한다.

KT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사전 알림신청을 한 고객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모바일금액권 1000원(3만명·추첨)을 지급한다. 이외 멤버십 포인트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신용카드 5% 청구 할인 등의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알람 설정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쿠폰(1500명·선착순)을 주고,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호텔숙박권, 대한항공 마일리지 상품권 등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플립6·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링, 갤럭시버즈3, 갤럭시워치7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