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 첫 여성 인명 구조사 탄생…"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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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방 최초로 여성 인명 구조사가 탄생했다.
5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광산소방서 빛그린 119안전센터 정은화(38) 소방사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제9회 인명 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인명 구조사는 전문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2012년 도입된 소방관 자격이다.
늦깎이이자 새내기 소방관인 정 소방사는 고난도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비번 때 시험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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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소방 최초로 여성 인명 구조사가 탄생했다.
5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광산소방서 빛그린 119안전센터 정은화(38) 소방사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제9회 인명 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인명 구조사는 전문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2012년 도입된 소방관 자격이다.
오래달리기 등 기초 체력, 기초 수영, 로프 하강과 등반, 교통사고 구조, 수중·수상 구조 등 11개 과목 인명구조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고난도 시험이다.
광주 소방에서는 아직 여성 합격자가 없었으며 여성 지원자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정 소방사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화재 진압 분야 소방직에 지원해 지난해 1월 임용됐다.
늦깎이이자 새내기 소방관인 정 소방사는 고난도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비번 때 시험을 준비했다.
자격을 많이 갖추고 싶어서, 관련 자격증이 많으면 시민들이 현장 활동에 더 신뢰를 보내줄 것 같아서 도전했다고 정 소방사는 전했다.
정 소방사는 "제가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자극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전을 권하고 싶다"며 "주어진 일과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해내는, 제 몫을 충분히 해내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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