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굿판·스탠딩 코미디···동시대 예술의 최전선 ‘싱크 넥스트’ 개막
컨템퍼러리 굿, 스탠딩 코미디, 여성 국극 1세대 명인 등 동시대 다양하고 도전적인 공연을 이어서 볼 수 있는 ‘싱크 넥스트 24’가 5일 개막한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인 싱크 넥스트는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블랙박스 시어터의 만남’을 모토로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9월 8일까지 66일간 총 29팀의 아티스트, 27회 공연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5, 6일엔 ‘김오키 새턴발라드’의 공연이 열린다. 세 명의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사랑에 대한 단막극을 보여준다. 11·12일 만날 수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소리꾼 유태평양의 공연도 관심을 끈다. 에르메스 미술상 수상작가인 류성실이 무대 미술을 맡았다.
18~21일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선보인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에 대한 연극 <블라인드 러너>가 아시아 초연된다. 여성국극 1세대 명인 조영숙, 창극 <정년이>로 팬덤을 만든 박민희, 영화음악가 장영규가 만나는 <조 도깨비 영숙>은 26, 27일 볼 수 있다.
배우·연출가 김신록과 시각예술가 손현선이 만난 <없는 시간>은 8월 2~4일 공개된다. 독특한 음색으로 팬덤을 형성한 가수 유라의 공연은 8월 9, 10일 열린다. 주목받는 코미디 그룹 메타코미디 공연은 8월 15~17일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 그룹 이스트허그와 정가 국가 무형문화재 이수자 강권순 명인이 만나 굿의 종합예술적 성격을 보여주는 ‘군문열림’은 8월 23, 24일 공개된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른 22곡의 플레이리스트도 만날 수 있다. 일부 공연은 매진됐지만 추후 추가 티켓 예매 창구가 열릴 수도 있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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