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LED 천장에 등장한 고래에 “와~”...인스파이어 개장 7개월 만에 200만명 방문
200만명은 3개월만에 달성
단순 숙박 아닌 콘텐츠 차별화
“잠재적 파트너와 추가 개발 협의”
개장 7개월 만에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개장 첫해 목표로 잡은 35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인스파이어리조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개장 이후 6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200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9400여명이 찾은 셈이다.
최초 100만명 달성에 4개월이 걸렸지만 200만명 돌파에는 3개월이 걸렸다. 첫 100만명 돌파 때 1일 평균 방문객은 8196명. 200만 돌파 땐 1만869명으로 크게 늘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리조트 개장 이후 국내외에서 관심이 크다”면서 “ 개장 첫해 목표로 세웠던 연간 방문객 35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1976년 지연농원에서 출발해 국내 놀이공원 대명사가 된 에버랜드의 개장 첫해 방문객은 88만명이었다.
인스파이어의 대박 조짐은 단순 숙박을 넘어 오감을 깨우는 콘텐츠 차별화가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LED로 만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오로라)와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움직이며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를 뿜는 ‘로툰다(원형 홀이 있는 둥근 지붕의 건물)’의 디지털 샹들리에 등이 대표적이다.
고해상도 LED로 총길이 150m, 높이 25m에 달하는 천장과 벽면, 천장을 가득 채운 오로라는 초현실적인 비주얼 콘텐츠로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매시 정각, 30분 마다 바다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언더 더 블루랜드 (Under the Blueland)’를 보기 위한 인파가 인산인해다. 근처 카페는 커다란 고래가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온 관람객들이 자리를 맡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일쑤다.
매시 15분과 45분 마다 모양을 달리하며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보여주는 키네틱 샹들리에가 장식된 ‘로툰다’, 쇼핑몰 곳곳에 위치해 다양한 예술작품 체험할 수 있는 ‘인스파이어 원더’는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월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리조트가 문을 열며 동북아 외 필리핀,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찾고 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로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 374대 슬롯머신, 160석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일본 도쿄·오사카, 대만, 중국 베이징·상하이, 홍콩, 동남아시아 등 비행 약 4시간 내 도시를 타깃으로 삼아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초대형 푸드코트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와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를 개관해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개장 이후 오로라가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고해상도 LED 사이니지에서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콘텐츠를 현실감 있게 구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 것이 비결로 보인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채로운 여름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개장은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단계 개장 과정에서 3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인천공항공사 등 7개사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 주요 관광지 연계 홍보, 환승 여행객 유치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재 채용·젊은 인재 개발을 위해 30여개 대학· 전문 교육기관과 인재 선발·양성·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3개 동으로 구성된 호텔, 마이스(MICE), 직영 레스토랑,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오로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등 3개의 다른 주제로 구성된 호텔은 올해 5성급이 호텔이 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시설 품질·위생·서비스 수준 등을 엄격히 심사해 평가해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 호텔로 인정받았다. 인스파이어 측은 “1-2 단계 등 추가 개발을 위해 잠재적 파트너를 계속 찾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는 인천공항 제3 국제업무지구 430만㎡ 용지에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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