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무게 확 줄였다…현대글로비스, 화물차 운전자용 경량 안전모 개발

권재현 기자 2024. 7. 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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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현대글로비스 서산사무소에서 자동차 운반 트럭 운전원에게 안전모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자 맞춤형 안전모를 개발해 자동차 운반 트럭 운전원들에게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6∼27일 울산, 광주, 충남 아산 및 서산 등 사무소에서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완성차 탁송을 담당하는 화물차 운전원들에게 1500개의 안전모를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가 2022년부터 개발한 안전모는 최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심사를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안전모의 무게는 250g으로 기존 산업용 안전모보다 14% 가벼우며, 부피도 16% 줄어 착용 시 더 편안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안전모를 쓰고 벗어야 하는 자동차 운반 트럭 운전원들이 기존 안전모의 무게감과 부피감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안전모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량 안전모를 다른 분야의 화물차 운전원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모는 필수다.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화물차 운전원의 경우 차량에 화물을 상·하차하는 과정 등에서 물품이 머리 위로 떨어지거나 자칫 운전원 본인이 차량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있어 안전모와 같은 보호구 착용이 꼭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경량 안전모가 화물차 운전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개발한 안전모. 현대글로비스 제공
기존의 안전모 이미지. 현대글로비스 제공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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