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미니보험사' 1호 나온다···'삼성화재 지분투자社' 예비인가 신청

유은실 2024. 7.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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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니보험사가 탄생한다.

삼성화재가 지분투자한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에 보험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브라운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에 보험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이브라운이 예비인가 및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중순께 국내 첫 미니보험사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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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가 일정 고려하면 내년께 출범 예상···제도도입 약 4년만
업계 1위 삼성화재, 지분투자·상표출원···'펫보험' 경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첫 미니보험사가 탄생한다. 삼성화재가 지분투자한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에 보험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브라운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에 보험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험업 인가 신청을 하면서 ‘소액단기보험사’를 적시했다. 미니보험사로 불리는 소액단기보험사는 1년 단위로 보험료가 갱신되는 일반보험만 취급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은 반려동물보험으로 일명 ‘펫보험’이다.

마이브라운이 예비인가 및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중순께 국내 첫 미니보험사가 출범한다. 지난 2021년 6월 금융위가 금융혁신과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소액단기보험사 제도를 도입한지 약 4년 만이다.

마이브라운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3월 설립된 마이브라운은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지분투자를 한 곳이다. 삼성화재가 올 2월 관련 상표를 정신 출원하기도 했다.

펫보험은 손해보험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아직까지 가입률이 1% 내외로 미미한 데다, 정부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펫보험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관련 태스크포스를 꾸린 데 이어 제도개선 방안으로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과 함께 동물 등록부터 보험금지급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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