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佛에서는 지단 취급' 토트넘 떠난 1039억 MF, FA로 니스 합류..."이적이 빨리 완료돼 기쁘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OGC 니스 유니폼을 입는다.
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은돔벨레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은돔벨레는 임대로 갈라타사라이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후 니스와 2026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은돔벨레의 가장 큰 장점은 테크닉이다. 드리블과 온더볼 상황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발휘해 탈압박하는 데 능하다. 패스 능력도 훌륭하다. 다만 수비 능력과 활동량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은돔벨레는 EA 갱강 유스 출신이다. 아미앵으로 이적한 은돔벨레는 2016-17시즌 아미앵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명문 클럽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은돔벨레는 1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리옹에서 리그앙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은돔벨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클럽레코드인 7000만 유로(약 103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은돔벨레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은돔벨레는 줄곧 벤치를 지켰다.
결국 은돔벨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났다. 은돔벨레는 친정팀 리옹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SSC 나폴리에서 뛰며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다. 은돔벨레는 40경기 2골 1도움으로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테토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체중관리 실패로 갈라타사라이에서 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날 호텔에서 햄버거를 주문해 먹는 것을 감독에게 들켜 언쟁을 벌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그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FA 신분이 된 은돔벨레는 프랑스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니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리그앙으로 복귀하게 됐다.
은돔벨레는 "모든 것이 빨리 완료돼 기쁘다. 프리시즌을 팀과 함께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니스의 제안을 받고 주저하지 않았다. 팀에 큰 야망이 있고 나만의 도전이 있다. 팀은 5위를 차지해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빨리 멋진 것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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