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러브콜' 황희찬 "EPL서 오래 뛰고파"... '명장' 데 제르비가 불러도 '세계 최고 리그' 떠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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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28)을 노리고 있다.
마르세유 경영진과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 사령탑이었던 데 제르비 감독도 EPL에서 황희찬을 수년간 지켜봤다.
황희찬이 마르세유 러브콜에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EPL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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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 경영진과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황희찬은 마르세유 공격에 역동성을 늘릴 옵션 중 하나다. 파울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은 이미 2020년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는 황희찬 특유의 강렬함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이적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장 황희찬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매체는 "2028년까지 계약 중인 황희찬을 울버햄튼에서 빼오기란 쉽지 않다. 아직 팀 간 영입 현상이 시작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비롯해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이 현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들을 원하고,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도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 사령탑이었던 데 제르비 감독도 EPL에서 황희찬을 수년간 지켜봤다. 그리고 지난달 마르세유에 부임하자마자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황희찬을 넣었다. 롱고리아 회장도 4년 전 황희찬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당시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가면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황희찬은 EPL에 진출해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황희찬이 마르세유 러브콜에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EPL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E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본인도 직접 최대한 EPL에서 오래 뛰고 싶은 바람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6일 부천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황희찬은 "EPL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다"라며 "최대한 오래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세유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더불어 리그앙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리그앙 우승을 9번이나 차지했고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0위, 트로페 데 샤피옹 우승 3회를 달성했다. 1993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하며 프랑스 구단 중 유일하게 UCL 우승을 이룬 구단으로 남아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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