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카지노 실적 전망, 엇갈린 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줌인e종목]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4. 7. 5.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카지노 기업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0.9%포인트(p) 하락한 12%로 6월 홀드율 부진이 아쉬운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영업익 27% 하락…6월 홀드율 부진 영향
롯데관광개발은 드롭액·홀드율 균형 있게 증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국내 주요 카지노 기업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5일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이 2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01억 원으로 27% 하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0.9%포인트(p) 하락한 12%로 6월 홀드율 부진이 아쉬운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롭액 내 중국 비중은 약 17%로 2019년 대비 회복률은 약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나증권은 "점진적인 회복을 통해 중국 시장은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집중했던 부분은 장충동 호텔 개발"이라며 "연초만 하더라도 언론에 알려진 개발 금액이 약 4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공시를 통해 5000~5500억 원 규모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환 사채에 더한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호텔 사업의 밸류에이션이 카지노보다 낮은 것도 사실"이라고 다소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옥 전경.(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반면,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와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실적 상승을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1001억 원, 영업이익은 33% 상승한 146억 원으로 평균 예상치(160억 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롭액은 13% 상승한 9410억 원, 홀드율은 1.5%p 하락한 10.5%를 예상했다.

하반기 홀드율 정상화(11.5% 내외)가 나타난다면 분기 드랍액 1조 원, 영업이익 250억 원 내외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 예상 매출액은 44% 증가한 111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11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카지노 부문은 드롭액 4102억 원, 홀드율 16.2%로 각각 전년 대비 20%, 6.9%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유일하게 내·외국인 모두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035250)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48억 원을 추산했다.

예상 방문객 수는 56만 명, 드롭액은 약 1조 3400억 원으로 각각 3%, 6% 하락하며 부진했는데 홀드율이 1분기와 유사한 2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실적 방어를 예상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25년 기준으로 변경하고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하향했다. 강원랜드는 9% 하향한 2만 원을 제시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