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요" 전공의·의대생들 '올특위' 외면에…선배들, '참관'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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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의 단일 소통 창구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를 꾸렸지만 정작 전공의·의대생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공개 참관' 카드를 새롭게 내밀었다.
선배 의사들이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단 취지인데, 이미 전공의와 의대생이 올특위 공식 멤버로도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결권도 없는 공개 참관에 얼마나 참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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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의 단일 소통 창구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를 꾸렸지만 정작 전공의·의대생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공개 참관' 카드를 새롭게 내밀었다. 선배 의사들이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단 취지인데, 이미 전공의와 의대생이 올특위 공식 멤버로도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결권도 없는 공개 참관에 얼마나 참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의협은 보도자료를 내고 "올특위는 논의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공의·의대생들로부터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진행된 2차 회의에서 향후 예정된 3차 회의부터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참관하는 의대생·전공의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며, "참석자는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 역시 당연히 주어지지 않으며 오직 참관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의료계 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의료계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임진수 기획이사는 "항간의 우려와 같이 올특위가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협회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특위 3차 회의는 내일(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의협은 "구글폼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참관할 수 있으나, 참관을 희망하는 인원이 많으면 공간상의 문제로 선착순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올특위는 지난 2차 회의에서 결정한 '7월 26일 전국적인 대토론회' 개최 건과 관련해 이번 3차 회의에서 깊이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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