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EPL 라이벌과 한국서 재회?…K리그 올스타로 토트넘전 출전 유력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출전할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 명단을 5일 공개했다.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라이벌이었던 선수들과 한국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던 경험이 있다.

후보 명단에는 린가드 외에도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완델손(포항)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됐다.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최우진(인천), 이호재(포항) 등 신예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팀 K리그는 총 22명으로 구성되며 ‘쿠플영플’ 1명, ‘팬 일레븐’ 11명, ‘픽 텐’ 10명으로 선발된다. 앞서 ‘쿠플영플’로는 이미 강원FC의 양민혁이 선정됐다.

‘팬 일레븐’은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앱 ‘킥’(Kick)을 통해 팬 투표로 선발된다.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다득표 순으로 뽑는다. 투표는 하루에 한 번 가능하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을 선택할 수 있다. 같은 팀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 가능하다.

‘팬 일레븐’ 선발 후,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포지션과 팀별 인원 배분을 고려해 ‘픽 텐’ 10명을 추가 선발한다.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명단]

▲ 공격수(FW) = 이상헌(강원) 가브리엘(광주) 김대원(김천) 세징야(대구) 일류첸코(서울) 안데르손 이승우(이상 수원FC) 엄원상 주민규(이상 울산) 무고사(인천) 이호재, 정재희(이상 포항)

▲ 미드필더(MF) = 이희균, 정호연(이상 광주) 이동경(김천) 기성용 린가드 한승규(이상 서울) 윤빛가람 정승원(이상 수원FC) 고승범 보야니치(이상 울산) 송민규(전북) 오베르단(포항)

▲ 수비수(DF) = 김영빈 황문기(이상 강원) 김봉수 박승욱(이상 김천) 고명석 황재원(이상 대구) 권완규 최준(이상 서울) 권경원(수원FC) 김기희 이명재(이상 울산) 요니치 최우진(이상 인천) 박진섭(전북) 신광훈 완델손(이상 포항)

▲ 골키퍼(GK) = 이창근(대전) 김동준(제주)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