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바이오 초격차 완성… 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

최종일 기자 2024. 7.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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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대기업의 잇딴 투자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는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착공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116만ℓ에 이르렀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에 이어 5공장을 증축, 연 75만ℓ 생산을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캠퍼스가 2030년 완공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214만ℓ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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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하는 바이오의약 ‘메가플랜트’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대기업의 잇딴 투자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는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착공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116만ℓ에 이르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공장을 준공, 오는 2030년까지 3공장을 완성해 바이오의약품을 연 36만ℓ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에 이어 5공장을 증축, 연 75만ℓ 생산을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캠퍼스가 2030년 완공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214만ℓ에 이른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 송도에 제1공장을 지었다. 이후 제2·3·4공장을 준공, 지난 4월 5공장을 착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에 8공장을 완공해 총 132만4천ℓ를 생산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 그래프. 인천경제청 제공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올해 연 25만ℓ를 생산하는 1·2·3공장을 올해 완공한다. 또 바이오의약품 수요증가에 대비해 4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내년 완공한다. 또 판교의 본사를 송도로 이전, 글로벌 백신 생태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바이오 선도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의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모여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또 인천경제청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의 국책 사업을 추진, 우수한 인력공급의 기반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2천여명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공급망(GSC) 연계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제 정서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 사슬을 선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이 국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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