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카데미 학부모 입장 / 시청역 참사 조롱글 [앵커리포트]

엄지민 2024. 7. 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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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망 사건'과 '람보르기니 주차 시비' 사건에 연루된 의원 두 곳에 대한 경찰의 추가 수사 결과 또 다른 불법 투약이 적발됐다는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요.

시청역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거듭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뉴스와 채 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도 관심이었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확인해볼까요?

시청역 참사의 아픔과 충격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모 공간에 조롱 투의 쪽지가 발견돼, 누리꾼들이 공분했습니다.

역주행 사고가 난 현장, 추모 공간인데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보이죠.

추모를 빙자했지만, 참사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보이는데요.

이 쪽지도 논란입니다.

"너네 명복을 빌어. 다음 생을 응원해"라고 적혀있는데요.

반말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트로 희생자들을 조롱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경찰이 내사에 나섰는데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조롱 쪽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신원이 특정될 경우 사자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와 게시물 유포를 막기 위해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도 공분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정도가 지나쳤다며 꼭 검거해서 사자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 아카데미 학부모들이 체벌이 없었다며 수사 당국에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어제 입장문을 냈습니다.

학부모들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문제가 될 만한 체벌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문제가 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일부 학부모들이 동행했는데,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어느 누구도 별다르거나 특이하다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체벌이 정당하다는 게 아니라며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운동장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시민단체가 손 감독을 직접 만나 보지도 않고 폭력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본 누리꾼들, 한 번도 안 가본 시민단체가 무슨 자격과 근거로 말하느냔 학부모들 지적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체벌과 합의금 요구에 대한 댓글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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