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다시 메모리의 시간"…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 '깜짝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1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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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호조에 5월 경상수지 89.2억달러 흑자…2년8개월만에 최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9억2천만달러(약 12조3천27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뒤 한 달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규모도 2021년 9월(95억1천만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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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민주당 탄핵은 직권남용이자 명예훼손…위법성 검토"
이원석 검찰총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이 불법 행위라며 면책 특권을 벗어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의 탄핵 소추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입법권을 남용해서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권리를 방해하는 것이어서 법률가로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도 해당하고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많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를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위법한 부분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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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이재명 습격 60대에 징역 15년 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67)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5일 열린 김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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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피소추 검사, '울산지검 술판 의혹' 제기 이성윤 고소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다가 탄핵소추 대상이 된 박상용(43·사법연수원 38기) 수원지검 부부장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 검사 측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 의원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해외 연수 중인 박 검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고소를 진행한다. 박 검사는 이 의원이 제기한 '울산지검 술판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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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만의 노동당 정부, 대내외 정책 손본다…재정·美대선 변수
4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압승, 14년 만에 노동당 정부가 탄생하게 되면서 영국의 대내외 정책 노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 기간 중도화 전략을 통해 확장성을 추구해온 노동당은 지난 보수당 정부와 마찬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핵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일부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으며 국경을 단속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리시 수낵 보수당 정부의 간판 정책이었던 난민 관련 '르완다 정책'에 대한 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표심을 의식해 선거기간 구체적 언급을 아끼며 모호성을 유지해온 증세 카드도 본격 뽑아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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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빠르게 지나간 장맛비…오늘 전국 '후텁지근'
밤사이 이어진 장맛비가 5일 아침 들어 그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후텁지근하겠다. 전날 저녁부터 비구름대가 북서쪽에서 남동진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렸다. 다만 강수량이 예상만큼은 아니었는데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강원 홍천군 서석면에 32㎜가 온 것이 최다였다. 비구름대 속도가 빨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은 이날 아침 비가 멎겠으나 강원남부내륙·산지는 오전 내내 이어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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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강풍 피해…화곡동 교회 첨탑 떨어져 40여세대 정전
5일 새벽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에서 교회 첨탑과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회와 인근 빌라 등이 정전됐다가 4시간 30여분 만에 복구됐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40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교회 첨탑이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40여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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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 또 불…인명피해 없이 큰 불길 잡혀
5일 오전 7시 15분께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약 1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작업자 3명이 대피했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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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오늘 대선 결선투표…개혁·보수파 맞대결
이란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며 위태로워진 중동 정세 속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는 '저항의 축'을 이끄는 시아파 맹주 이란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선거는 5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급사하면서 예기치 않게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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