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안방서 신시내티에 스윕 굴욕···저지 “팀 타격 깨어나야”
뉴욕 양키스가 안방에서 스윕 굴욕을 맛봤다. 최근 팀 타격 부진이 이어지자 주장 애런 저지가 집중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4-8로 졌다. 홈런 3개로 4점을 냈지만 타선 집중력이 떨어지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5이닝 5실점하면서 결국 안방에서 또 졌다. 양키스는 이번 신시내티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양키스는 최근 19경기에서 단 5승만 올리며 14패를 당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 최다패다. 어느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볼티모어에 내줬다. 타선 침체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이자 OPS 1위 저지와 OPS 3위 후안 소토가 버티고 있지만 전반적인 타선이 부진에 빠졌다. 저지와 소토를 중심으로 홈런포는 적지 않게 나오지만 팀 타율 자체가 낮고 응집력이 떨어진다. 양키스는 이 기간 팀 타율이 0.221, 출루율이 0.315, 장타율은 0.383에 그친다. 출루를 많이 하지 못하고 기회를 잡아도 적시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양키스 주장 저지는 이날 패배 후 팀 타격 부진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저지도 이날 삼진 2개 등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공격면에서는 선제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지금은 투수진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상황인데, 그들은 어깨에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런 분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리드오프 앤서니 볼피를 6번으로 내리고 루키 벤 라이스를 선두타자로 내세우는 등 타선 조정도 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깨우진 못하고 있다. 분 감독은 “4회까지 볼카운트 3-2가 6번 있었는데 볼넷 한번으로 진루한게 전부”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키스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가 6월 이후 타선 침체에 빠지면서 차갑게 식고 있다. 저지와 소토의 활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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