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철 긴장·각성 주문…"뒷전으로 미루다간 상상 못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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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자연재해방지 사업을 뒷전으로 미루다간 상상못할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북한은 매년 장마철 폭우와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상당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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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자연재해방지 사업을 뒷전으로 미루다간 상상못할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하반년도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계획한 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는 데서 장마철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장마철 피해 방지 사업의 성과 여부는 일꾼들이 어떤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일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항상 긴장하며 변화하는 기상 조건에 맞게 수단과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일꾼들에게 책임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기상수문부문의 임무가 무겁다"면서 농작물 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과학적이며 정확한 기상예보를 주문했다.
신문은 "재해성 기상 현상이 예측되면 제때 경보를 내어 온 나라를 각성시키고 전체 인민이 재해방지사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특히 농업기상예보사업을 시기를 놓치지 말고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매년 장마철 폭우와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상당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도 장마철을 앞두고 각 부문에 경각심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가 상반기를 결산하는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현재까지 농사 형편이 '괜찮다'라고 평가한 만큼 북한은 농작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름·가을철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는 데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기상수문예보의 신속성과 정확성,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며 태풍과 큰물, 가물과 고온 등 재해성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일경보체계를 비롯한 해양부문 사업을 과학화하는 데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보급일반화하는 목적"을 두고 전국기상수문 및 해양부문 과학기술발표회도 열렸다고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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