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둘째 득남..♥조충현 "부엌데기마냥 헌신한 아내, 미안해" [전문][종합]

김나라 기자 2024. 7.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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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 조충현 부부가 둘째를 득남한 소감을 밝혔다.

조충현은 "양가 부모님의 도움 일절 없이 아이 키우랴, 조삼식(조충현 본인)이 챙기랴, '김민정'은 온데간데없고, '아인이 엄마'로 부엌데기마냥 정신없이 달려 마침내 콩콩이까지 낳아 준 우리 아내. 늘 밥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던 아내는 그렇게 천일 동안 두 세 시간 토막 잠을 자며 본인은 내려놓은 채 오롯이 아인이 엄마로만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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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사진=김민정, 조충현 각 SNS 캡처
/사진=김민정, 조충현 각 SNS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 조충현 부부가 둘째를 득남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은 5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직접 어제(4일) 출산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안녕 우리 아가. 둘째 콩콩(태명)이가 세상에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정은 "예상보다 일찍 갑자기 찾아온 진통과 수축에 한밤중 급하게 분만실을 찾았고 더 이상 진행이 안 돼 입원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둘째는 다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첫째 땐 미리미리 출산 가방도 싸뒀는데 이번엔 출산 준비를 안 해둬서 당황했다. 나름 경력자라고 맘 놓고 있다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배 속에서 꿈틀대던 아이를 눈앞에서 보니 정말 경이롭다. 아인(첫째 딸)이가 콩콩이는 자기를 닮았다고 했는데 정말 닮아서 깜놀(깜짝 놀랐다)! 아빠 붕어빵 아들 추가요. 친정 부모님은 저 닮은 아기를 보고 싶어 했는데.. 첫째 낳고 2년 만에 다시 찾은 병실, 두 번째 산모 팔찌.. 모든 게 낯설지 않다. 이번에도 분만 전 저보다 님편이 더 긴장했다. 정성스레 건넨 손편지에 감동. 고마워"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동생 낳으러 엄마가 자리를 비워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아인이도 고마워. 대견해. 건강하게 우리에게 와준 콩콩이도 고마워. 감사해.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재밌게 지내보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날 남편 조충현 역시 SNS에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특히 그는 아내 김민정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조충현은 "양가 부모님의 도움 일절 없이 아이 키우랴, 조삼식(조충현 본인)이 챙기랴, '김민정'은 온데간데없고, '아인이 엄마'로 부엌데기마냥 정신없이 달려 마침내 콩콩이까지 낳아 준 우리 아내. 늘 밥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던 아내는 그렇게 천일 동안 두 세 시간 토막 잠을 자며 본인은 내려놓은 채 오롯이 아인이 엄마로만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 온 길이 얼마나 막막하고 힘든지 너무나 잘 알기에 고민이 무척 많았던 선택이었고, 역시나 첫째 때와는 정말 다른 상황으로 우여곡절도 많았던 둘째 임신과 출산"이라며 "더욱이 같은 회사 동기로 만나 아내의 꿈과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못난 말본새를 못 고쳐서 더더더더 미안한 마음이…"라며 "큰 희생으로 우리 가족 완전체 만들어 준 (김)민정아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해! 아니 존경… 아니 경외합니다! 리스펙트(respect)"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충현은 "그리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다. 복 받으실 거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민정과 조충현 부부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2019년 동반 퇴사했다.

이들 부부는 2016년 결혼했으며 202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은 바 있다.
▼ 이하 김민정 글 전문.

안녕 우리 아가?
둘째 콩콩이가 세상에 나왔어요!!

예상보다 일찍 갑자기 찾아온 진통과 수축에
한밤중 급하게 분만실을 찾았고
더 이상 진행이 안돼 입원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둘째는다르군요
첫째 땐 미리미리 출산가방도 싸뒀는데
이번엔 출산준비를 안해둬서 당황했어요;;;
나름 경력자이라고 맘 놓고 있다가…?

배 속에서 꿈틀대던 아이를 눈 앞에서 보니 정말 경이롭네요.
아인이가 콩콩이는 자기를 닮았다고 했는데 정말 닮아서 깜놀!
아빠 붕어빵 아들 추가요~!!!
친정부모님은 저 닮은 아기를 보고 싶어했는데..?ㅎㅎㅎ

첫째 낳고 2년 만에 다시 찾은 병실
두 번째 산모팔찌.. 모든 게 낯설지 않네요~ㅎㅎ
이번에도 분만 전 저보다 님편이 더 긴장했어요ㅋㅋㅋ
@luck7cho.choonghyun
정성스레 건넨 손편지에 감동감동 #고마워
동생 낳으러 엄마가 자리를 비워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아인이도 고마워 #대견해
건강하게 우리에게 와준 콩콩이도 고마워 #감사해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재밌게 지내보자~~?

#애둘맘 아니#애넷맘 #첫째#둘째#나이많은아들남편#룽지 ㅋㅋ
쉽지않았던둘째#임신#출산#분만 #엄마#힘내자
▼ 이하 조충현 글 전문.

양가 부모님의 도움 일절 없이 아이 키우랴~ 조삼식이 챙기랴~
'김민정'이는 온데간데 없고, '아인이 엄마'로 부엌데기마냥 정신없이 달려 마침내 콩콩이까지 낳아 준 우리 아내.

늘 밥 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던 아내는 그렇게 천일동안 두세시간 토막잠을 자며 본인은 내려 놓은 채 오롯이 아인이 엄마로만 살아왔네요

지나 온 길이 얼마나 막막하고 힘든지 너무나 잘 알기에 고민이 무척 많았던 선택이었고, 역시나 첫째때와는 정말 다른 상황으로 우여곡절도 많았던 둘째 임신과 출산…

더욱이 같은 회사 동기로 만나 아내의 꿈과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못난 말본새를 못고쳐서 더더더더 미안한 마음이… ㅠㅠ.

큰 희생으로 우리 가족 완전체 만들어 준 민정아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해!!!아니 존경…아니 경외합니다!! #respect !!!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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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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